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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 녹차 차이점

잡다구리 2021. 5. 17. 23:09

말차 녹차 차이점

카페에 가면 말차 또는 녹차 메뉴를 종종 보게 됩니다. 말차와 녹차가 똑같은 것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 엄연히 다릅니다. 말차와 녹차의 차이점을 알아보려면 아래를 참고하세요.

 

 

 

말차 녹차 차이점

     

     

    1. 제조과정

    녹차와 말차는 똑같이 녹차잎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같은 녹차잎을 사용하더라도 제조 과정에 따라서 다른 종류의 차가 됩니다.

    녹차는 차나무에서 딴 싱싱한 잎을 바로 섭씨 230도에서 280도 사이의 고온에 덖어서 만듭니다. 녹차를 자세히 보면 비쩍 말랐지만 녹색빛이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식물의 잎을 따서 그냥 말리게 되면 초록빛을 잃고 갈색이 됩니다. 바삭바삭하게 마른 가을 낙엽을 생각해보면 모두 어두운 색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녹차에 녹색빛이 남는 까닭은 바로 찻잎을 고온에 덖었기 때문입니다. 고온에서 산화 효소가 파괴되어 녹색빛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덖는 과정을 서너 번 반복하여 찻잎에 있는 수분을 날려 바삭바삭하게 만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녹차가 완성됩니다.

     

    녹차
    녹차

     

    말차는 찻잎을 덖지 않고 증기로 쪄 냅니다. 찌는 시간이 10초에서 20초 정도로 짧습니다. 너무 오래 찌면 색이 갈색으로 변하고 향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빨리 쪄냅니다.

    찻잎을 얼른 쪄내고, 찐 찻잎을 완전히 말려서 분쇄하면 말차가 완성됩니다.

    즉, 녹차는 덖은 후 잎 자체를 말려서 만들고, 말차는 쪄서 잎을 고운 가루로 빻아 만든 것입니다.

     

     

    2. 형태

    녹차 말차는 대체로 형태가 다릅니다. 사용되는 방법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녹차가 말차에 비해 입자가 큽니다.

    녹차는 잎사귀가 말린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아니면 조금 더 굵은 입자로 조각이 난 모양입니다.

     

    말차
    말차

     

    반면에 말차는 매우 고운 입자의 가루입니다. 밀가루처럼 고와서 한눈에 보아도 녹차보다 훨씬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음용 방식

    녹차와 말차는 마시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녹차와 말차
    녹차 좌 / 말차 우

     

    녹차는 물에 넣고 우려낸 후 그 물을 마십니다. 일반적으로 찻잎까지 먹지는 않습니다.

    말차는 가루를 '차선'이라는 기구로 물에 풀어서 거품을 내어 마십니다. 가루를 물에 풀기 때문에 찻잎까지 같이 마시게 됩니다.

     

     

    이상으로 말차 녹차 차이점을 알아보았습니다. 전체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녹차 말차
    제조 과정 덖기 찌기
    형태 거친 입자 가는 입자
    음용 방식 찻잎을 물에 우려내어 마심 가루를 물에 풀어서 마심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녹차와 말차. 말차 녹차 차이점을 알고 있다면 차를 더 잘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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