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보이스피싱 수법

미리 알고 대처하세요

보이스피싱이란 전화를 통해서 범행 대상자에게 송금을 요구하거나 특정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이 수법은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유형을 아래에서 알아보고,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도록 합시다.

 

1. 메신저 피싱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사용하여 피해자에게 금전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주로 지인을 사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해자가 실제로 피해자의 지인인 것처럼 이름과 사진까지 도용하기도 하니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나 OO인데,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보내줄 수 있을까?"와 같이 직접적으로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나 OO인데, 대신 본인 인증을 해줄 수 있을까?"라며 개인정보를 빼내는 링크를 함께 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해자에게 음란채팅을 유도한 뒤 지인에게 영상을 유포하겠다 협박하는 메신저 피싱도 있습니다. 메신저 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화로 본인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상대방이 개인 정보에 관한 대화 도중에 링크를 보내온다면, 아무리 상대가 가족이나 친구라 하더라도 섣불리 링크를 눌러서는 안 됩니다.

 

2. 스미싱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입니다. 문자메시지로 무료쿠폰 제공, 돌잔치 초대장, 택배 조회 등의 내용과 함께 링크를 보내는 수법입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되어 소액결제가 발생하거나 개인정보가 빠져나갑니다. 금전적 손해 뿐만 아니라, 금융 정보 같은 개인정보까지 탈취당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스미싱을 예방하기 위해 핸드폰에는 꼭 보안 백신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도록 합니다.

 

 

3. 자동응답시스템(ARS)

"생일 축하합니다. 다시 들으시려면 1번을 눌러주세요."와 같이 ARS 전화가 걸려오면서 기계음으로 멘트를 보내는 수법입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짧은 말을 하면 상당수 사람들은 이를 놓쳐서 다시 듣고자 합니다. 그 때 번호를 누르는 등 특정 행동을 하면 소액 결제가 되거나 개인정보가 빠져나갑니다. ARS로 걸려온 전화는 응대하지 말고 바로 끊는 것이 좋습니다. 모르는 번호와 통화 중인 경우에는 번호를 누르는 등의 행동을 삼가도록 합니다.

 

4. 전화

대표적으로는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접근하는 유형,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이는 유형, 대출 사기형이 있습니다.

 

공공기관 사칭형은 경찰이나 검찰 등 공무원을 사칭하여 피해자에게 전화한 후, 피해자가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며 공포심을 조장한 뒤 돈을 스스로 인출하게 만들어 그 돈을 전달받는 방법입니다. 또는 체크카드를 담보로 요구하며 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무원으로부터 금전을 요구받았다면 반드시 112에 먼저 문의를 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수사기관은 절대로 개인 카드나 통장에 대한 정보를 묻지 않습니다.

 

납치 사기형은 "OO학교 O학년 OO이 부모님 되시죠?"라며 자녀를 납치했으니 얼마를 보내라는 식으로 입금을 요구합니다. 자녀의 신상 정보를 알고 전화했기 때문에 부모 입장으로서는 가슴이 내려앉고 당황하기 쉽습니다. 절대로 돈을 먼저 보내지 말고 자녀에게 직접 연락해 봅니다. 만약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즉시 112에 신고해서 조언을 받도록 합니다.

 

대출 사기형은 1, 2금융권 대출이 안 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저금리, 고액 대출이라며 허위광고를 한 뒤 실적 쌓기용으로 얼마의 돈을 입금하라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최근에는 한발 더 나아가서 대환대출, 신규대출을 핑계로 피해자에게 실적용으로 얼마의 돈을 입급하라고 한뒤, 대출이 진행되는 것처럼 속여서 담보가 없으니 체크카드 정보를 보내주면 이자를 직접 인출하겠다고 속이는 피해사례도 있습니다. 어떠한 금융기관도 개인의 체크카드 담보를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침착하게 대처하세요.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당할 수 있습니다. '누가 이런 걸 당하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아무런 의심 없이 자연스럽게 금전을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금전을 보내고 나서야 '아차!'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는 가해자가 협박하는 경우에 당황스럽고 긴장되어 순간적으로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해서 그것이 피해자의 잘못인 것은 절대 아닙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꼭 침착하고 빠르게 경찰에 신고하여 대처하세요. 신고하는 방법은 다음 글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